남을 생각할 줄 아는 아이
작가이며 유명한 연사인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한번은 자신이
심사를 맡았던 어떤 대회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그 대회의 목
적은 남을 가장 잘 생각할 줄 아는 아이를 뽑는 일이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뽑은 우승자는 일곱살의 아이였다.
그 아이의 옆짐에는 최근에 아내를 잃은 나이 먹은 노인이 살
고 있었다. 그 노인이 우는 것을 보고 어린 소년은 노인이 사는
집 마다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노인의 무릅에 앉아 있었다. 엄
마가 나중에 아이에게 이웃집 노인께 무슨 위로의 말을 했느냐
고 묻자 어린 소년은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다만 그 할아버지가 우는 걸 도와
드렸어요."
엘렌 크라이드먼
도나 버나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