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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금융 이야기/Fund Platform

펀드 슈퍼마켓 이야기 6

펀드 슈퍼마켓 이야기 6

우리나라 '금융 선진화'로 한 걸음 다가가나? 

금융 당국 '펀드 슈퍼마켓' 하반기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내년 초 영국식 투자 자문 서비스 도입 추진!





By Joseph S. Park




2013년 5월 1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5월 9일 오후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자산운용업계펀드평가사 관계자초청해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증권업 영업 활력 제고 방안’온라인 펀드쇼핑몰을 발표한 지 이틀 만입니다. 펀드 가입 시마다 판매사 계좌를 만들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할 펀드슈퍼마켓’(가칭)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문을 엽니다.



금융 당국은 지난 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펀드슈퍼마켓' 도입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의 구상은 영국식 ‘open archtercture(개방 구조)’를 통한 투자 자문 서비스 도입입니다. ‘개방구조’ (Fund flatform)란 운용사와 판매사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펀드상품을 한자리에서 하나의 계좌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금융 당국은 온라인펀드 쇼핑몰 개념의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내년 초에는 영국식 투자 자문 서비스(Independent Financial Adviser; Financial Adviser)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펀드상품의 가입과 해지가 가능하고, 펀드 가입 전 각각에 맞는 ‘추천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는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영업직원들로부터 추천받던 상품이 판매수수료나 인센티브 등 판매사의 이해관계가 얽힌 것이었다면, 펀드슈퍼마켓은 이와 무관하게 객관적 지표에 따라 상품 관련 투자 조언을 해주는 것(유료 상담)입니다. 일종의 독립적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는 셈입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펀드슈퍼마켓이 도입되면 오프라인에서 떼어가던 판매수수료를 낮출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형 운용사의 펀드상품에 접근하기도 용이해져 투자자와 운용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보다 싼 온라인 할인마트 개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종의 온라인뱅킹 시스템이기 때문에 필요한 계좌 개설은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권 가운데 보다 투자자들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곳을 우선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Fund flatform (개방구조)는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며, Independent Financial Adviser; Financial Adviser (투자 자문 서비스)는 내년 초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계좌에 넣을 펀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자문 서비스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펀드 플랫폼' 또는 '펀드 슈퍼마켓'을 활용한 저축과 동시에 투자하는 Savings Plan의 발달이 잘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변액보험 형태의 투자 보험이 사라진지 20 ~ 30년 정도 됐습니다. 저축성 보험 상품에도 '펀드 슈퍼마켓'과 '펀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변액보험 형태의 투자 보험과 영국식의 투자 보험의 가장 큰 차이'고객의 돈에 손을 안 댑니다.'

다시 말해서 고객의 돈에서 매달 사업비를 떼어 보험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처럼 고객의 돈은 100% 이상 그대로 펀드에 투입합니다. 수익이나 비용은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여 차감합니다. 그러니 변액보험처럼 저축이나 투자 보험이 고객의 돈에서 사업비를 10% 이상 미리 차감하고 펀드에 투입하는 것을 이해를 못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에 매달 적금을 할 때 납입액에 10% 이상을 사업비로 떼고 들어간다면 어떤 고객이 용인할 수 있을까요?


보통은 150 ~ 200개 이상의 펀드30 ~ 40개 전 세계 자산운용사'펀드 플랫폼'에 펀드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시도하는 '펀드 슈퍼마켓'은 초기 단계에 국내 중, 소형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운영되기 시작할 거라 예상합니다.


또한, 주식과 채권의 상품화가 주류를 이루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더 발전하면 영국의 경우처럼 주식, 채권, 부동산, 파생, 상품과 에너지, 랩, 헤지 펀드, 통화, 현금 등 다양한 항목과 상품군을 운영할 거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펀드 슈퍼마켓'을 통한 온라인 펀드 가입 활성화 초기 단계에 진입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반기에 '펀드 슈퍼마켓'이 도입된다면, 국내 중소형 자산 운용사와 일부 금융 지주사에 속한 대형 자산 운용사들이 참가하는 형태로 시작할 거라 예상합니다.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의 장점다양한 펀드를 선택 가입할 수 있고, 오프라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 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단점펀드 선택에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투자 상품의 특성상 선택에 대한 책임은 고객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펀드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는 투자 조언을 필요로 합니다.




참고; 

펀드슈퍼마켓 출자 눈치싸움 ‘치열’… 마감기한 연기

`펀드슈퍼마켓`, 복병은 판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