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

 

 

부동산은 유동성과 환금성이 떨어지고 거래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보유하는 동안 각종 보유세가 큽니다. 따라서 짧은 기간 투자하여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투자기간을 충분히 두고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체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크다면, 오히려 부동산 자산의 비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위험을 줄이고 다른 투자방법으로 수익을 기대할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에서 벌어질 일 중에 가장 확실한 사실은. 2020년부터 베이비붐 세대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던 큰 집들을 팔고, 좀 더 관리가 수월하고 아담한 크기의 집으로 이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닐 겁니다. 나이가 든 베이비붐 세대들에겐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어렵고, 먼 곳을 이동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근처에 생활에 필요한 상점들과 간단한 유락시설들이 위치한 지역의 콘도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 같습니다. 

방 2개 정도의 2층짜리 town house(도시 내에 주택들이 줄지어 늘어선 곳에 있는, 높고 좁게 생긴 주택)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새로운 세대들이 주택을 많이 살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많은 젊은 세대들이 학비대출을 받았고,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하는 인구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학비대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졸업한 이후 받는 연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들이 돈을 모아 집을 사려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큰 크기의 단독 주택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줄어들고, town house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는 주택을 소유하기보다는 Rent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잘 나갈 부동산은 도심지에서 Rent 가능한 2 bed room ~ 3 bed room 아파트나 콘도일 듯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국의 인구는 약 313,848,000 정도로 세계 3위입니다. 미국의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2.1명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이민 및 인구유입이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으므로 주택의 수요는 꾸준할 거라 봅니다. 

최근 발표된 오바마 이민법 개혁안(불법 이민 1,100만 명 영주권 부여 )을 발표함으로 미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미국의 주택시장은 이제 기지개를 켜고 당분간은 상승세를 유지할 거라 봅니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바닥에서 이미 벗어난 상태로 볼 수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상승 기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미국 경제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보나 불안한 모습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지금이 오히려 저가 매수하여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자본이득과 임대 수입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Reference;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