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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금융 이야기/Property Banking

China 부동산거물, GM building 지분인수 추진

China 부동산거물,

GM Building 지분인수 추진

중국 부동산개발사 소호차이나, GM 빌딩의 지분 40%를 인수하는 논의가 상당히 진행


 부동산개발사 소호차이나의 장신 최고경영자(CEO) 가족이 주도하는 투자 집단이 맨해튼에 있는 GM 빌딩의 지분 40%를 인수하는 논의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관계자가 말한 바로는 부채를 포함해 총 34억 달러가량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단일 빌딩으로 전례가 없는 가격입니다. 현재까지는 중국자본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제한된 수준입니다만, 다른 나라 부동산에서는 중국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Boston Property와 손잡고 GM 빌딩을 28억 달러에 매수한 중동 국유펀드집단은 지난해 CBRE 그룹을 고용해 보유지분 40%를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미국 대도시 부동산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을 보기 위한 목적입니다. 계약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지분 60%를 보유한 Boston Property가 주요 지주로 유지됩니다.


General Motors Building at 5th Avenue and 59th street, Mahatton


센트럴파크 동남부에 있는 GM 빌딩에는 에스티로더와 법률회사 웨일갓셜 앤메인지스 등이 입주해 있으며 임대료가 맨해튼에서 가장 비싼 편에 속합니다. 애플 매장과 대형 장난감가게 파오 슈워츠가 플라자에 있는 덕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습니다. 1968년 GM은 사무실과 전시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빌딩을 건립했다가 이후 매각했습니다.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노트 분석전문가는 “GM 빌딩은 미국 최고의 부동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국 대다수 지역에서 빌딩임대료 상승률이 정체를 겪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수익률 높은 투자상품을 찾아 도심 부동산에 적극 투자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해서 상승한 상업용 부동산가격은 정점을 기록한 2007년과 비교해 1%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미국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논란 시 돼 왔습니다. 일본자본이 라커펠러 센터와 페블비치 리조트 등 유명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1980년대 후반에는 미국의 상징이 일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공포가 확산한 바 있습니다.

이제까지 중국자본은 미국에서 부동산을 대규모로 사들이지 않았기에 논란에서 자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사모펀드 투자를 제외했을 때 중국발 미국 부동산 매수규모는 연 10억 달러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중국자본은 사모펀드를 통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며 시선 집중을 피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는 블랙스톤이나 브룩필드 어셋과 같은 대형 부동산펀드를 통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몰 운영사인 GGP 등에 투자해왔습니다. 반면, 장신 CEO는 공개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1년 장신 CEO 가족은 맨해튼의 업무용 빌딩 파크 애비뉴 플라자의 지분 49%를 6억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치열한 입찰 끝에 11억 달러에 매각된 소니 본사빌딩 치펀데일 매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GM 빌딩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GM빌딩에는 제3자 부채 16억 달러와 현 소유주 부채 4억5,000만 달러가 걸려있습니다. 부채조정에 따라 장신 CEO가 이끄는 집단이 5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을 지급해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장신 CEO 부부는 차이나소호를 베이징과 상하이의 최대 업무용 부동산 개발업체로 키워냈습니다. 내부관계자가 말한 바로는 장신 CEO가 이번 GM 빌딩 계약에 개인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대형 보험사가 대도시 특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습니다. 중국자본에 주목하고 있는 미국 부동산 투자자들은 규정완화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합니다. 2012년 중국을 세 차례 방문해 보험사와 만난 부동산 투자기업 메츨러의 도널드 와이즈 CEO는 “완화된 규정이 투자에 영향을 끼칠 때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회장 등 뉴욕의 저명 개발업자들이 소유해왔던 GM 빌딩이 2008년 세운 매매기록 가인 28억 달러는 아직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The source;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127887323628804578346422407021936.html?mod=WSJ_hp_EditorsP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