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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ers Ignore Economic Clouds

Employers 

Ignore Economic Clouds

Unemployment Falls to 4-Year Low, but Headwinds Persist





2013년 3월 17일 현재, 미국 고용 시장이 지난달(2013년 2월)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경제 회복세를 지탱할 만큼 빠른 속도로 일자리가 늘고 있지만, 그렇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 완화 정책을 끝낼 만큼의 속도는 아닌 듯합니다. 미국 내 일자리가 2월 한 달 동안 23만 6,000개나 늘어났습니다. 거의 모든 민간 부문에서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직전 3개월 평균치인 월 19만 5,000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실업률도 4년 만에 최저치인 7.7%로 떨어졌습니다.


주가 상승, 주택 및 고용 시장 회복, 에너지업계 활황 등이 미국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장밋빛 고용 보고서가 나오자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일(금) 2.2% 오른 1만 4397.07에 마감하며 넉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웰스파고 증권의 마크 비트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23만 6,000개 증가만도 놀라운 성과지만, 산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추세를 보면 고용 증가가 앞으로 더욱 확대되면서 탄력을 받게 될 것 같다”며 “이제는 고임금 일자리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희망적인 수치로 가득한 고용 현황 보고서에도, 연준은 고용 시장이 완전히 안정되기 전까지는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끝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GDP 등 벤치마크 데이터들이 경기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고는 해도 경제의 주 동력인 소비자 지출이 세금 인상 및 유가 상승으로 제약을 받으면서, 회복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예산안 논쟁에 따른 충격을 비롯해 유럽의 경기침체와 미국 수출 시장의 약세도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제 역풍에도 고용 확대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7.9%였던 미국의 실업률은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7.7%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전적으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2월 실업률이 감소한 데에는 실제 일자리 증가 외에도, 13만 명에 이르는 높은 퇴직자 수도 작용했습니다.(이미 취업이 됐거나 구직 중인 사람 모두 노동부 추산에서 취업 상태로 간주된 것.) 이 중에는 은퇴한 사람, 학업 또는 자녀 양육을 위해 퇴직한 사람들도 있지만, 취직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구직을 그만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열려있는 일자리가 없어 구직을 포기한 이른바 ‘취업 의욕 상실 근로자’는 2월 한 달 동안 8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2월 고용 증가 추세는 총 4만 8,000개 일자리가 늘어난 건설 업계가 주도했습니다. 의료 부문은 3만 2,000개 늘었습니다. 소매 부문에서도 2만 4,000개 증가, 근로소득세 및 유가 인상에도 소비 심리가 위축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반면 2월 한 달 동안 미 정부의 일자리는 주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1만 개 줄었습니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시퀘스터’라고 불리는 대대적인 예산 삭감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시행에 들어간 시퀘스터로 국방부는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인 초당적 정책센터(Bipartisan Policy Center)는 시퀘스터로 인해 2013년 GDP가 0.5% 감소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일자리 100만 개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추산합니다. 시퀘스터로 인한 타격은 2분기 또는 3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이안 스테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파탄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큰 타격을 입고도 무시할 만한 여력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만약 심각한 긴축 재정을 실시해야 한다면 경제 상황이 안 좋을 때 보다는 좋을 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통 및 물류업계에서도 지난 달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날씨에 따른 영향이라는 게 경제학자들의 분석.


2월 고용 시장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부진을 보이면서 3월 상승세를 앞두고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기업과 가계 대상으로 일자리 증가치와 실업률을 추산하는 설문조사 2건이 이달 12일경 시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고용 실태 조사는 북동부 지역 눈사태 이후 시행된 만큼 구직 또는 취업 상태 통계치가 시기적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의 지표로 여겨지는 임시직 근로자 수는 지난 1월 3,000명 감소한 데 이어 이달에는 1만 6,000명이나 급증했습니다. 헤드헌팅 업체 맨파워그룹의 제프리 A. 조레스 CEO가 말한 바로는, 인력 수요는 증가했지만 임시직의 전일직 ‘전환률’은 올해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생산성이 향상한 결과라는 게 조레스의 설명. 그는 기업들이 “균형을 맞추는 데 매우 능숙해”지고 있으며 필수 업무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인력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시직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들은 경제 역풍에 침착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조레스는 말했습니다. 숱한 국내외 리스크에 직면해 있음에도 기업들이 “시스템에 발생하고 있는 충격에 조금씩 무뎌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y Brenda Cronin


Source;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127887324582804578348003808298508.html?mod=WSJASIA_hps_LEFTTopWha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