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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Research Report/Currencies(환율)

환율에 대한 이해

2, April 2013 06:00 am


환율에 대한 이해


By Joseph Suk Park                                                                                                                                                                             



‘환율전쟁’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용어가 자주 사용되는 배경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 걸까?








먼저 환율의 개념을 정리해볼까요. 환율명목환율실질환율로 표현됩니다.



명목환율


명목환율(nominal exchange rate)이란 한 나라의 화폐가 외국의 화폐와 교환되는 비율을 말합니다. 즉, 자국 화폐로 표시한 외국 화폐의 상대적인 가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명목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자국 화폐의 가치가 외국 화폐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질환율


실질환율(real exchange rate)이란 한 나라의 상품이 외국의 상품과 교환되는 비율을 말합니다. 즉, 자국 화폐로 측정한 외국 상품의 상대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질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자국 상품의 가격이 외국 상품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상승함을 뜻합니다.


환율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화폐



리나라는 수출중심의 경제입니다. 그러므로 환율의 변화에 민감한 편이고, 어떤 나라든 기업이든 환율의 변화에 따라 유리한 쪽이 있고 불리한 쪽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가 차를 수출하면 달러로 대금을 받을 겁니다. (자 여기서부터 이해가 필요한 대목)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환율은 상승합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의미는 달러를 더 많은 원화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출기업에 유리하고 수입하는 쪽에서는 불리하겠죠.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070원에서 1,115원으로 교환비율이 변화됐다면 환율은 상승한 걸까요? 하락한 걸까요? 그럼 원화가치는 상승한 걸까요? 하락한 걸까요?


가치는 하락한 것이고, 환율은 상승한 것입니다. 수출 중심의 기업은 환율이 상승하면 유리할 것이고,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이라면 불리해지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입장이라면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상승에 압박이 있어 불리한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중소기업이나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경향에서? 환율상승은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지나치지 않은 범위에서 환율의 변동은 입장에 따라 실익이 다르므로 좋다 나쁘다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라마다 1년이 지났을 때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할 겁니다.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방법은 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잘 팔고 이윤을 잘 남기면 됩니다. 모든 기업의 경쟁력이 쉽게 개선되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본은 오랜 기간 동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사회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정을 받는다면 정권 재창출은 훨씬 쉽지 않을까요? 이에 일본의 아베 정권은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환율상승을 유도,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듯합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부담은 나중 문제죠?



화가 2012년 11월 이후 급격히 평가절하되면서 정책적 대응을 요청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엔화의 대미 달러 환율이 평가절하되면서 대미 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원화 대비 엔화의 가치도 하락하고 환율도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른 영향 중에 하나로 일본 관광객의 감소로 명동거리에 일본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여행 올 때 소요되는 경비가 엔화상승으로 더 많은 돈을 주고 원화로 교환해야 함으로 부담이 증가하고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일본으로 여행가는 한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증가했습니다. 원환로 엔화를 더 많이 환전할 수 있어 일본 여행에 부담이 줄어서 입니다.


이런 엔화의 평가절하 움직임으로 각국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런 기조를 유지했던 나라들이 미국, 중국 뿐만 아니라 과거 여러 나라가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더 우려되는 것은 신흥개발국이 환율평가절하 움직임을 보일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런 현상을 잘 표현한 문장이 '환율 전쟁' 아닐까요?





Reference;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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