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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Research Report/Outlook

북한위험 어디까지 갈까?

7, April 2013 6:00 am


북한위험 어디까지 갈까?


By Joseph S. Park                                                                                                                                                                                


북한위험은 어디까지? 일본은 언제까지?





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린 한 주였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위협에 이번 주 국내 증시 및 외환 시장은 크게 출렁거렸고,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로 수출기업들의 실적 우려까지 커졌습니다. 


본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방침 발표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의 낙폭이 커졌습니다. 일본의 양적 완화로 엔화가치의 하락이 지속하며 엔화의 대 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수요가 급증해 원화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엔화의 상승률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에 따른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차질이 있을 듯하나 원자재를 수입 가공하는 포스코, 중소기업 등은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생깁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우리나라도 경기부양을 이유로 추경에산을 편성하여 양적완화를 시도하려는 점입니다. 자칫 효과는 없고 부채만 더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율 문제는 수출기업만 보고 정책 결정한다는 것은 좀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이번 주에만 1조 4천 억원에 달했습니다. 주간기준 코스피 하락폭은 77포인트가 넘었고, 한 주 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초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도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자 방향을 틀었습니다. 7포인트 내린 547로 종료했습니다.


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86포인트, 0.28% 떨어진 1만 4천565.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6.7포인트 내린 1천 553.2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2포인트 빠진 3천203.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은 미국 고용상황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8만 8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20만 명 증가를 대폭 밑돈 것으로 작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럽증시는 세계 경제 전망 악화로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1.49% 내린 6천 249.78로 폐장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1.68% 내린 3천 663.48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03% 하락한 7천 658.75로 마감했습니다.

주간의 내림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경제 지표 악화북한 악재 등의 영향으로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10일 이후 안전 보장이 어렵다며 러시아와 영국 등 평양 주재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에 직원 철수를 통보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습니다. 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북한위험 어디까지 갈까?


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달리 4월 주식시장은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조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소나 안정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유가증권시장 및 외환시장에 당분간 무기력한 조정 국면과 환율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한과 일본·중국에서 최근 정권이 교체됐고, 미국 역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연임이 확정되는 등 정치적인 관계에서 변화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혼란과 긴장은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 가는 과정에서의 진통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Reference;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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