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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Research Report/Outlook

북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하나?

8, April 2013 6:00 am


북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하나?


By Joseph S, Park                                                                                                                                                                                   


북한 동해안에 배치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하나?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 속에 금융시장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지난 4월 4일(목) 김관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시험발사 혹은 군사훈련을 위해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통일부 장관은 미사일 사정거리가 3,000킬로미터 정도로, 일본은 사정거리 안에 확실히 들지만, 하와이까지는 미사일이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목표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시험 발사 또는 군사 훈련이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북한 정부가 최근 호전적 발언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북한 군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등 한국 및 주변국에 위협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어떠한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오는 4월 15일 김일성 탄생 기념행사의 하나로 이 중거리 미사일을 이달 중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목요일 북한은 또 한국 근로자의 개성공단 출입을 이틀째 차단, 한미 연례 군사 훈련 기간 한국 정부에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거리 미사일은 미국 본토에는 위협을 가하고 있지 않지만, 미사일 예상 궤도가 일본을 향하고 있어 일본 정부의 우려를 촉발시켰습니다. 





북한은 1998년과 2009년에도 일본 본도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 미사일이 태평양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 미사일 경로는 북한의 미사일이 태평양에 도달하는 가장 수월한 경로지만, 일본 정부로서는 심각한 도발로 간주합니다.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일본은 미국 및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일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시험 발사를 통해 두 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하나는 한국 및 미국과 대치 상태를 지속함으로써 원조와 체재안전을 보장받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북한 주민에게 자국 군사력이 아직 건재하다는 선전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북한은 목요일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준비 태세를 갖췄다며 위협적인 발언을 거듭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정부가 미국을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포함하려면 앞으로 수년은 더 걸릴 것이며,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기술도 아직 완료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위협 행보는 목요일 러시아 정부로부터도 강력한 비난을 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 정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무시한 반항적 처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루카셰비치는 모스크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행보는 한반도 핵프로그램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재개 전망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든 건 아니더라도, 극도로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수요일에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태평양 미군 기지를 수호하기 위해 첨단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괌에 배치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또 일본 서부 지역에 조기경보 레이더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자체 미사일방어 시스템의 도입을 앞당기겠다고 천명했습니다.



Reference;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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