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World NEWS

포르투갈 은행들 ‘Cyprus virus’ 전염될까 전전긍긍

포르투갈 은행들 

‘Cyprus virus’ 전염될까 전전긍긍


Cyprus의 구제금융, 나비효과 생기나?



By Joseph S. Park


지난 3월 25일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Cyprus구제금융협상을 타결했습니다. 10만 유로 이하의 예금자들에게 부담금 부과를 취소하고, 10만 유로 초과 고액 예금자에게 부담금을 늘리는 조건입니다. 따라서 Cyprus가 조세피난처로 누렸던 혜택은 앞으로 누리기 어렵고, 외국자금 유입 감소에 따라 Cyprus는 앞으로 경제불황에 직면할 수 있을거라 예측합니다.


이 협상이 타결되는 과정에서 문제는 구제금융에 관한 책임을 예금자가 감수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구제금융의 협상방식이 선례가 되어 유럽연합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냥 가만히 둬도 힘든데, 이 협상으로 구제금융의 가능성이 있는 나라의 예금자들은 예금인출을 고려하게 됩습니다. 이에 따른 은행과 그 나라의 부정적인 영향은 오히려 재정위험을 촉발하는 결과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Portugal의 경제 상황



10 Year Bonds              5.17%


GDP                               -3.90%


Debt                            123.60%


Budget Balance           -6.40%


Unemployment            17.50%



그 대표적인 사례로 Portugal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Portugal 은행가들 인터뷰에서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Cyprus virus'가 전염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Portugal 2대 은행인 Millennium BCP와 Banco Espírito Santo (BES)의 은행장들의 인터뷰에서 "Cyprus의 예금자 부담금 부과 구제금융 방식유럽연합의 위험을 한층 더 증가시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의 지도자들이 유럽연합을 더 위험한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Cyprus 구제금융' 방식이 포르투갈 예금자들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고, 대량 예금 인출이 발생할 거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2011년에 포르투갈 정부가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때 정부 지원을 받은 적 있는 BCP 은행과 포르투갈의 3대 은행인 BPI는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에 대한 염려가 큽니다. 또한, 이 때문에 경기침체, 실업률 증가, 부채 증가 등이 증폭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선두 은행인 BES의 국외 최대주주는 프랑스의 최대 은행 Crédit Agricole 입니다. 포르투갈 3대 은행인 BPI는 스페인 은행 La Caixa가 4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럽연합은 거미줄처럼 얽혀있습니다. 'Cyprus virus'가 유럽연합 전체로 퍼지는 '나비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파장도 커질 수 있습니다.




Reference; FINANCIAL TIMES

             Bloomberg

             The Wall Street Journal
                     Portuguese Finance Ministry